ai주식/주식ai : [한국강사신문 김미선 칼럼니스트] 본격적인 봄이 왔다. 봄의 대표적인 색을 떠올린다면? 바로 연두색을 떠올릴 것이다. 싱그러운 식물이나 신선한 잔디. 푸릇푸릇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두색 가득한 초목이 생각이 난다.

재원 : 노랑과 초록의 중간색이 바로 연두이다. 노랑의 에너지와 초록의 에너지를 담고 있는 봄의 대표색이다. 연두는 웰빙, 평화, 치유, 힐링, 희망, 신선함, 자연, 평화, 봄, 시작, 이 단어의 대부분이 우리가 원하는 긍정의 느낌이 가득하다.

시니어 세대가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젊은 감각을 갖는 것이다. 젊은 감각은 시작의 계절과 닮아있다. 봄은 새로운 삶의 시작, 변화, 희망, 그리고 성장의 의미를 지닌다. 자연에서 싹이 트고 꽃이 피어나는 계절. 바로 연두의 에너지이다.

시니어 세대가 “라떼는 말이야” 보다 더 많이 쓰는 이 단어. “이팔청춘”. 열여섯 살 전후의 젊음을 회상하고, 추억을 떠올리는 바로 그 시기. 바로 봄의 색과 닮아있다. 왜 봄은 연두를 품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봄은 시작의 의미를 담은 계절이고, 그 봄을 대표하는 색이 바로 새싹의 색. 연두이기 때문이다. 연두는 자연과 관련된 색으로 싱그러운 식물이나 잔디, 막 피어난 새싹의 연상과 관련하여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색이다. 활력과 시작의 에너지 그리고 자연 속에서의 안정감을 준다.

연두색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온 색이다. 연두색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색소로부터 추출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와 문명에서 사용됐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에서는 연두색이 풍요와 안정을 상징하는 색이었다.

중세 시대에는 연두색이 신앙과 희망을 상징하는 색으로 사용되었다. 동양 문화에서도 연두색은 자연과 조화, 생명력을 상징하는 색으로 여겨졌다. 현대에는 연두색은 자연 친화적이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색이다.

마트에 가면 우리는 연두색을 자주 볼 수 있다. 촉촉하고 싱싱하게 보이는 채소 진열장에서의 연두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색으로 신선함과 활기를 전달해 준다. 신선함을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진열장 곳곳에 연두색을 배치해 놓기도 한다.

연두는 초록과 노랑의 중간색으로 빨강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주변의 색과 조화로운 구성을 할 수 있는 색이다. 차분함과 안정감을 주는 소소하지만 조화롭다. 이런 안정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연두의 상반된 에너지도 있다. 연두는 대체로 조용한 색이지만 채도와 명도를 다르게 조절을 하면 굉장히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마법의 색이기도 하다. 창의적이고, 새롭고, 동적이고 활기찬 느낌을 전달하며 새로운 에너지와 긍정적인 변화를 상징하는 색으로 예술가들에게 사랑을 받는 색이다.

연두색을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첫째, 인테리어 메인컬러로 사용: 메인컬러로 사용 시 연두색이 가진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벽지, 커튼, 침구류 또는 소품 등을 활용하여 공간에 조화롭게 색감을 배색할 수 있다.

둘째, 가구 및 소품: 연두색의 가구나 소품을 활용하여 공간에 활력을 넣을 수 있으며, 포인트 컬러로 채도가 높은 연두색을 사용 시 공간에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준다.

셋째, 식기와 주방용품: 연두색의 식기나 주방용품을 활용하여 식탁을 화사하게 꾸밀 수 있다. 명도가 높은 연두의 용품은 음식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넷째, 화장품 및 미용 제품: 연두색의 화장품이나 미용 제품을 활용하여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처럼 연두색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각종 소품이나 제품을 통해 일상생활에 새로운 매력과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나는 봄을 좋아한다. 너무도 짧아진 봄. 나는 동적임과 정적임이 공존하는 색은 연두색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연두색 꼬투리에 가득 담긴 옹기종기 콩들을 보면 평화롭고 조화로운 패턴의 안정감이 느껴진다. 봄이 오는 소리, 연두색의 매력을 흠뻑 느끼는 봄을 즐겨보자.

칼럼니스트 프로필

김미선 칼럼니스트는 그리다북 그리다붓 디자인작업실 운영자이자 문화예술프로젝트 운영 강사이고,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색채융합디자인과 재학 중이다. 디자이너로서 색을 많이 다루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색상마다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구를 해왔으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김미선의 컬러스토리]라는 칼럼을 연재하게 됐다.

저서로는 일러스트북 『감성한조각, 드로잉북』이 있다. 취미가 감성으로 감성이 일상이 되는 것을 목표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대상층에 디지털드로잉, 굿즈제작, 디자인기획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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