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강한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ai 투자 : 10회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사자 군단’이 다시 한 번 거인을 물어뜯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개인 최다인 6안타 기록을 세운 구자욱이 벼랑끝에서 팀을 구해냈다.

10일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클래식 시리즈’ 2차전에서 10-7로 역전 승리했다. 4연승까지 챙겼다.

이날 삼성은 코너 시볼드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지명타자)-김재혁(1루수)-김영웅(유격수)-김재상(2루수)-이병헌(포수)-김호진(3루수)으로 꾸렸다.

코너는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면서 롯데 타선과 힘든 싸움을 벌여야 했다. 1회말 1사 주자 2루에 타석으로 들어선 레이예스에게 우월 홈런을 맞았다. 2회말과 3회말에 한 점씩을 더 내줬고, 삼성이 4회초 한 점을 만회해 1-4를 만들었다. 3회말까지 투구수가 66개까지 쌓인 코너는 4회말 선두 타자 최항에게 1루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3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추격의 불씨를 마련한 건 6회초 구자욱이었다. 구자욱은 선두 타자 김헌곤이 우전 1루타로 진루한 뒤 타석에 들어서 120m짜리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6회말 삼성은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3점을 내줬지만 7회초 구자욱의 1타점 적시 1루타로 4-7까지 따라붙었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8회초엔 김호진이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를 홈으로 끌어들였다. 이어 김지찬의 우전 1타점 1루타와 구자욱의 중전 1타점 적시 1루타로 7-7 균형을 만들었다.

10회초 난세에 영웅이 등장했다. 1사 주자 1, 3루에 김재혁이 희생플라이로 역전 결승타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우월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굳혔다.

한편 삼성은 11일 오후 6시30분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첫 ‘클래식 시리즈’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김형엽기자 [email protected]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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