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관할하는 남부사령부의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날 야론 필켈만 남부사령관, 예하 사단·여단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사령부의 ‘전쟁 지속 계획’을 승인했다.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3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인근에 텐트촌이 형성돼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라파에 공세를 준비하는 가운데 남부 일대에 텐트촌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AP/뉴시스)이스라엘은 석 달 전부터 남부 칸유니스 공략을 마무리하고 곧 남단 라파 총공세에 나설 방침이라고 공언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가자지구에 잔류시켰던 주력 보병 여단을 철수시키는 등 라파 진입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라파는 100만명 이상의 피란민과 주민이 몰려 있는 곳으로 교전이 시작되면 대규모 민간인 살상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국제 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전날 중재국인 이집트는 아바스 카멜 국가정보국 국장 등 고위 인사를 이스라엘로 급파하는 등 휴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 국무부 또한 오는 2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 문제와 가자지구 민간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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